2012년 대한 수면학회 추계 학술 대회에 모시는 글

유난히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이 많았던 해입니다. 아마도 수면의학이 한국에서 이륙(take off)하기 직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원래 수면의학이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여러 과가 같이 노력하면서 풀어가는 복잡한 면모가 있는 분야라서 활성화되는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제 곧 다가올 수면검사의 보편적 확대와 함께 수면의학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려는 이 시점에서 수면무호흡과 불면증, 하지불안증 등 수면의학의 주요 질환의 본질에 대한 천착과 함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새로와진 접근을 대하면서,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수면의학의 진수를 같이 격의없이 즐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