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면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로 학회는 12번째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에 신경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호흡기내과 및 치과분야의 수면의학을 주도하는 여러 선생님들의 의지를 모아 시작되어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수면의학을 대표하는 학회로 자리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대한수면학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세계수면무호흡학회(WCSA)와 세계수면학회(WASM) 등 국제학회를 2009년 및 2015년 두 차례 개최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내년에는 아시아수면학회(ASSM)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년 임상의를 위한 수면심포지엄과 정기 학술대회를 통하여 국내외 수면을 공부하고자 하는 여러분들의 교육과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영문 잡지도 꾸준히 발간하여 학회의 공식학회지인 Sleep Medicine Research는 아시아수면학회의 공식잡지로도 인정되었고 pubmed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회의 발전은 모두가 선배 동료 후배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난 1년을 돌아볼 때 학회의 내실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형식적으로만 모든 과의 수면의학을 대표하는 학회가 아니라 명실공히 한국의 수면의학을 대표할 수 있는 실제가 있는 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많은 의견의 수렴과 서로를 위한 안배, 그리고 뼈를 깎는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제 12회 대한수면학회 정기학술대회를 맞아 참여하는 모든 분들께 배움과 토의의 장이 되고 교류의 장이 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즈음 각광받고 있는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워크샵을 준비하였고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을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수면기사교육을 위한 교육도 마련하였습니다. 수면환자들을 돌보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기대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준비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신원철 학술이사님과 학술위원 여러분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