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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면학회 회원분들께
안녕하십니까?
대한수면학회 제15대
(2024년 1월 - 2025년 12월) 회장 순천향의대
천안병원 신경과
양광익입니다.
수면의학은 Hans Burger (1873-1941)가 뇌파를 발명한 이후 1953년 Nathaniel Kleitman (1895 - 1999), Eugene Asesrinsky (1921 - 1998)가 렘수면 발견으로 수면은 진정한 학문 영역으로 진입하여 수면-각성 및 일주기리듬과 같은 기초 분야에서부터 불면증, 폐쇄수면무호흡을 포함한 다양한 수면호흡장애, 아침형 및 저녁형인간 같은 일주기리듬장애, 기면병을 포함한 중추수면과다질환, 하지불안증후군과 같은 수면관련운동장애, 렘수면행동장애 등 다양한 수면 관련 질환을 포함한 임상 분야까지 눈부시게 발전해 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인류는 의학을 포함한 과학 및 사회, 경제 분야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하지만, 수면은 생명 유지와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생물학적인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인간의 평균수면시간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현대인의 삶은 야간근무 시간이 늘어나거나, 교대근무 형태가 늘고 원거리 출퇴근 시간이 많이 드는 등 과거에 비해 양적, 질적으로 좋지 못한 잠을 자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또한, 지난 몇 년간 COVID-19를 거치면서 비접촉식 수면상태 모니터링,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공지능 기반의 수면장애 진단 및 치료, 수면건강 관련 디지털헬스 분야의 시도가 미래의 새로운 의료서비스 한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대한수면학회는 기초과학, 내과, 소아과, 신경과, 심리학, 이비인후과, 정신과, 치과 등 여러 분야의 전공자들께서 이사회에 참여할 뿐 만 아니라 회원으로 구성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학회입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해마다 정기적인 자학술지인 ‘Sleep Medicine Research’ 논문 발행을 통한 연구 활동, 학술대회를 통한 우리나라 수면의학 발전 뿐 만 아니라 국내외 수면의학분야 석학들과의 교류, 교육강좌 및 워크샵을 통해 수준 높은 수면장애 진단 및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회원들의 교육,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고취를 위한 대국민 홍보 등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동시에 현대인은 수면장애뿐만 아니라 수면 자체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습니다.
대한수면학회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수면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면장애 진단 및 치료, 수면 관련 연구와 기술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